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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을 만나보겠습니다.

by 옥엄마1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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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복사된다

A가 1천 원을 가지고 있다. A는 이 1천 원을 은행 1에 적용한다. A의 계좌에는 1천 원이 찍혀 있다. 은행에는 이 지급 준비율이라는 것이 있다. 100%의 돈이 있으면 지급 준비율이 20%라면 20%의 돈만 남겨놓고 80%를 빌려줄 수 있다. 은행 1은 지급 준비율 20% 따라서 200원을 남겨놓고 800원을 B에게 빌려준다. 그리고 B는 800원을 은행 2에 적금을 한다. 당연히 B의 계좌에는 800원이 기록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처음에 실제 있었던 돈은 1천 원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봐도 두 개의 계좌에서 1천 원 그리고 800원이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돈은 1천 원이 있었는데 이 계좌에 찍혀 있는 돈들은 모두 합치면 1800원이 된다. 이것을 반복해 보면, C는 C의 계좌에는 640원이 찍혀있게 되고 D의 계좌에는 512원이 찍혀 있게 된다. 실제 돈은 1천 원이었는데 사람들이 계좌에 있는 총금액은 2952원이 된 것이다. 빌려간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하고 더 먼 창에서 반드시 그 돈을 갚는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돈이다. 그 덕분에 경제는 빠르고 계속해서 성장해 올 수 있었다. 

 

돈은 풀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자본주의에서의 돈은 반드시 불어나야만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럴 수밖에 없고 돈을 늘리지 않고 자본주의는 작동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빛이 꼭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은행은 대출 이자로 마진을 남기는 회사다. 대출이라는 것을 팔아야지만 생존할 수 있다. 만약 대출이 멈추면 파산하는 사람이 점차 많아진다. 이 책에서 아주 좋은 예시는, 한나라에 존재하는 돈은 애초에 은행이 발행한 1만 원이 전부라고 가정을 한다. 그리고 어느 나라에서 B에게 1만 원을 빌려줬다고 가정을 한다. B는 원금 1만 원과 5% 이자 500원을 총 1만 500원을 1년 뒤에 은행에 갚기로 약속을 한다. B는 낚시로 돈을 벌어서 생계를 유지할 생각이다. 그래서 C에게 낚싯배를 1만 원을 주고 빌리게 된다. 1년 뒤 B는 1만 500원을 은행에 갚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돈은 1만 원뿐이기 때문이다. 이자 500원은 세상에 없는 돈이다. B가 이자를 갚는 방법은 은행에서 500원을 발행하고 누군가에게 대출을 해주고 B가 또 물고기를 D에게 팔아서 그 돈을 가져오는 것뿐이다. 다시 정리를 해보면 은행은 이자를 만드는 대출을 통해서 생존할 수 있고 은행의 수익 이자는 세상에 없는 돈이다. 이자를 갚도록 하기 위해서는 추가 대출을 해줘야만 한다. 이렇게 빛이 커지면 이자가 커지는 금리보다 대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낮아지면 파산하는 사람의 수는 급격히 늘어난다. 자본주의의 핵심인 은행이 있는 한 대출은 멈출 수가 없고 돈은 계속 불어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는 의자 뺏기 게임이다

예능에서 의자 뺏기 게임을 볼 수 있다. 사람 수 보다 작은 의자를 가운데 두고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놀다가 노래가 멈추고 호루라기가 울리면 의자에 앉아야지만 살아남는 게임이다. 경제 경기가 좋을 때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춘다. 흥에 취하면 이 노래는 생각보다 길게 이어진다. 어쩌면 노래가 끝나지 않을 것만 같고 끝나지 않으면 좋겠다. 불안함에 의자를 흘깃거리던 사람도 불안감을 거두고 파티에 빠져든다. 한동안 지속되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노래는 어느새 끊기고 이 의자가 빠지게 된다. 의자에 앉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탈락하게 된다.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축제에서도 너무 취하지 않고 축제가 한창일 때 슬며시 앉을 준비를 하는 사람이다. 한상훈 연구소장은 한 뉴스 채널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파티에 들어가면 샴페인도 마시고 폭탄주도 마신다. 그것을 즐기되 절대 취하지는 말아야 한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조용히 빠져나가야 한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다가 자산 포트폴리오 릴밸런싱을 해야 한다. 화폐전쟁에서는 반복되는 위기에서 금융재벌이 불을 키우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다. 금융 재벌들은 경기가 과열되는 과정에서 심각한 거품 현상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 또한 시중에 돈을 많이 풀어서 생기는 필연적 결과이다. 이 모든 과정은 금융재벌이 어항 속에 물고기를 키우는 것과 같았다. 금융재벌들은 마치 어항에 물을 붓듯 시중에 돈을 풀어서 경기 주체에게 대량으로 화폐를 주입했다. 돈을 풀면 각계각층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욕심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항 속의 물고기가 각종 양분을 열심히 흡수해 점점 살이 오르는 것과 같다. 금융 재벌들이 수확의 시기가 왔음을 알고 어항에 물을 빼면 물고기들은 잡아 먹히는 순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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