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브레인> 당장 핸드폰을 내려 놓아야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누구인가

오늘은 몰입과 집중을 도와드릴 수 있는 책을 한 권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책은 인스타 프레인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의 사용법이라는 책입니다. 저자 안데르스 한센은 스웨덴의 정신과 의사이자 과학 저술과 스웨덴의 의과 대학인 스톡홀름 카를린스카 대학을 졸업하고 스톡홀름 경제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며 의학에 관한 2천 편이 넘는 글을 발표했고 2017년에 두뇌는 왜 운동을 위해 만들어졌는가 라는 주제로 테트에서 강연하였습니다. 과학지식을 일반인들에게 전하려 라디오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 팟캐스트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파민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인가

도파민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도파민은 바로 우리의 엔진이다. 도파민은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들고 바로 여기에 집중해라고 말하는 것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여 도파민은 우리가 더욱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뇌에는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들은 오로지 새로운 것에만 반응한다. 즉, 새로운 환경과 정보에 목말라하는 도파민 세포의 존재는 뇌가 새로운 것을 높게 평가한다는 뜻이 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새롭고 낯선 것을 향한 강렬한 욕구를 갖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우리의 갈망에 영향을 주었다. 어쩌면 이게 음식과 자원이 부족했던 세계에서 우리 선조들이 새로운 기회를 탐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는지 모른다. 

 

우리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전달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갈망한다.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매번 새로운 페이지를 볼 때마다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며 그 결과 클릭을 거듭하게 된다.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만큼 우리의 보상센터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도 없다. 도파민이 만족감을 주는 보상 물질이 아니라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물질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돈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할 때 도파민 수치가 훨씬 더 높았다. 뇌의 입장에서는 기대감 속에 미래의 불확실한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그 길 자체가 목표인 셈이다. 도파민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동디 부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뇌의 보상 시스템이 불확실한 결과에 어떤 식으로 바상을 하는지 살펴보면 도박과 도박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유혹적일 수 있다. 대부분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읽었을 때보다 알람음을 들었을 때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된다. 어쩌면 중요한 내용일지도 모른다는 강렬한 갈망은 무슨 일이 생겼나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집어들에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자주 이렇게 행동한다. 10분에 한 번씩 깨어 있는 내내 어쩌면 좋아요를 하나 더 받았을지도 몰라 한 번 봐야 하든지 불확실한 결과 문자 메시지에 도파민을 분비하여 보상을 제공했고 그 결과 휴대전화를 보고 싶다는 강력한 충동에 사로잡힌 것이다. 

 

휴대전화나 컴퓨터가 항상 옆에 있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우리는 옆에 휴대전화나 컴퓨터가 있을 때 학습 능력이 저하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휴대전화를 그저 옆에 두기만 했는데도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에 방해가 되었다는 점이다. 깊이 있게 뭔가를 배우려면 사색과 집중을 놓쳐버릴 위기에 처해있다. 하루 종일 인터넷 페이지를 넘나들기 바쁜 사람은 뇌의 정보를 소화할 시간을 주지 않는 셈이다. 휴대전화를 특히 더 빈번하게 사용한 사람들이 문제를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흔했다. 미국 심리학회에서도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이 결과는 미국의 스트레스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고 자주 휴대전화를 본 사람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휴대전화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데 사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우리의 수면이다. 불면증으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오늘날 스웨덴 3명 중 한 명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부족을 연구한 결과 잠드는 데 문제가 있는 비율은 1에서 2%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산업화된 세계에서는 30%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 다시 말하면 현대 인류를 수면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연구자들이 1000명을 추적한 결과 휴대전화 의존도와 우울증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었으며 걱정스러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더 외로움을 탔으며 자신감도 떨어지고 우울한 경우가 많았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극도로 빈번하게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휴대전화의 가장 큰 여파라면 우리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아 우울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잠들기 전에 휴대전화나 테블릿을 사용하면 블루라이트가 뇌를 깨워서 멜라토닌 수준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2~3시간 동안 영향을 미친다. 블루라이트가 생체 시계를 2~3시간 되돌리는 셈이다. 휴대전화가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기억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침실에 휴대전화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블루라이트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과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도 촉진한다. 그렐린은 식용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신체에 지방을 빨리 잠들고 더욱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인 약 2000명을 관찰한 결과 sns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더 외로움을 많이 탔다. 그리고  실제로 sns를 빈번히 사용하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아학회에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아들의 뇌가 충동 제어, 주의집중 능력 및 사회적 기능을 발달시키면 놀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아이들이 더는 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우리는 모든 게 일정대로 구조화되어야 하며 놀이는 옛날 것이라고 믿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들과 아이들의 생활에 놀이를 끼워 넣어야 한다고 권고했다.